재단법인 척주장학회에 따르면 23일 남양동행정복지센타 3층 대강당에서 2021년도 척주장학회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강릉영동대학교 치위생과 3년 심혜림양을 비롯한 대학생 24명에게 70만씩 모두 1680만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17년전 장학금 수혜자였던 기 모씨(37세)의 어머니 강복임(59세)씨가 이정훈(삼척시의회 의장)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어머니 강복임씨는 이날 오전 삼척시의장실을 방문하여 이정훈 의장을 만나 17년전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 씨는 “딸이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지역 학생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정성이 꿈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이사장은 “이번 기탁은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로서 직장인이 돼 사회에 환원하는 첫 사례로 매우 뜻깊다”며 “어떤 상황이든 미래의 목표와 꿈을 잃지 말고 훗날 고향을 위한 지혜롭고 강인한 삼척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척주장학회는 지난 2001년도 설립 된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누적 인원 총 450명에게 1억8000여만원을 지급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5일 13라운드 4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14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3명의 주전 선수 모두가 ‘주장급’이라고 평가받았던 삼척해상케이블카는 4지명까지도 강했다. 2지명 조혜연 9단을 대신해 출전한 4지명 김수진 5단이 포항 포스코케미칼 주장 권주리 3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고, 김수진 5단의 바턴을 이어받은 주장 김채연 6단은 김미리 4단을 상대로 부진을 씻는 듯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하며 1위 축포를 터트렸다.
오는 26일 마지막 정규리그 14라운드(통합라운드)를 마치고, 다음달 9일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규리그 1위인 삼척해상케이블카는 포스트시즌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바로 치를 예정이며 정규리그 1위의 위엄으로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2021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여자바둑리그 참여 2년 차에 정규리그 1위의 자리에 오름으로써 삼척시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힐링센터 건립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삼척해상케이블카팀은 이다혜 감독과 1주전 김채영 6단, 2주전 조혜연 9단, 3주전 김은선 5단, 후보 김수진 5단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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