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패럴림픽서 멋진 승리…Hotter, Sweeter, Cooler, Winner”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앞둔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에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 한 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내일 도쿄패럴림픽이 개막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쿨하게), Winner(승자)”라며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고 적었다.
◆ 탈레반, 한국에도 "합법 정부 인정해달라"...2주 안 새 정부 구성 방침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무장조직 탈레반이 향후 2주 안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자신들을 '합법 정부'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언론인 톨로뉴스에 따르면, 전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정치 지도자들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해 수도인 카불에서 회동했으며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면서 "곧 새 정부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역시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최고 정치지도자가 향후 2주 안에 차기 정부 체제 등에 관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탈레반의 공동 설립자인 바라다르는 현재 서열 2위의 실권자로 평가된다. 바라다르는 앞서 카타르에서 진행 중이던 탈레반 대표단과 전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정부의 평화협상에 참석해왔으며, 지난 21일에는 카불에 들어왔다.
탈레반 세력이 집권하는 차기 아프간 정부는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통치하는 이슬람 정치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文 캠프 출신 前 연구원, 가상화폐 사기 연루 실형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출마 당시 캠프에서 금융정책개발을 맡았던 전직 연구원이 가짜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은 사기·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투자 결심에는 피고인의 지위와 경력이 주된 계기가 되는 등 기여한 정도가 작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들도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투자금을 지출한 면도 있고, 상당한 피해가 복구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 관련 공공기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17년 무렵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디지털 금융정책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태풍 '오마이스' 영향 국내선 86편 잇따라 결항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김포·제주국제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들이 잇따라 결항했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9시 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가는 에어부산 항공기를 비롯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연결편 등 오후 9시 기준 총 8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취소된 항공편은 제주공항발이 37편(김포행 25, 김해 7, 청주 2, 울산·포항·군산 각 1)으로 가장 많다.
김포공항발은 32편(제주행 25·김해 4·울산 3), 김해공항발은 9편(김포행 3, 제주 6)이, 청주공항발은 제주행만 4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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