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2포인트(1.15%) 오른 3125.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으로 장을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67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2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국제유가가 만기일 영향을 뒤로하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한 가운데 상품 선물 시장의 강세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승인 소식과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상승한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여기에 달러 약세로 외국인 수급은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증시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2% 급등 중이고 기계(2.18%), 운수창고(2.02%), 건설업(1.93%), 운수장비(1.71%), 전기전자(1.67%), 유통업(1.57%), 음식료업(1.55%), 증권(1.4%), 제조업(1.3%) 등도 상승중이다. 반면 은행이 -1.83%로 부진하고 의약품이 -0.84%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0%, 2.4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NAVER가 0.81% 올랐고, 삼성SDI(0.63%), 현대차(1.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8%), LG화학(-0.63%), 카카오뱅크(-2.56%)는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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