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등교수업 확대는 학생들은 물론 우리 사회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유행 상황을 겪으면서 (방역 상황이) 잘 통제되는 경우 학교에서의 감염 위험성을 최소 한도로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지속해서 입증돼 왔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2학기 개학으로 10대 확진자가 증가할 위험성을 묻는 질의에는 "전면 등교에 따라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이 올라가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등교 수업을 하지 않은 채 부분 등교 수업을 하거나 원격 수업만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기에는 인성 교육을 비롯한 학습권 자체가 지나치게 침해받는다는 문제들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을 강화하면서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게 2학기의 운영 방향이고, 그런 방향은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유행 위험성이 커지지 않도록 학교 현장에서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조속히 4차 유행을 안정화시켜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충분하고, 충실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9명이 발생해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8월 18일~24일)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32명이다. 특히 수도권은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1119.9명으로 직전 한 주의 1088.0명보다 31.9명이나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612.1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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