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전략 기획 강화 위해 조직개편…미래전략본부장에 이훈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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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자본시장부 부장
입력 2021-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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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투자공사 제공]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진승호)가 전략 기획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IC는 급변하는 미래 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고 효율적인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IC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전략본부와 책임투자팀을 신설했다. 미래전략본부의 경우, 장차 KIC의 미래전략 수립과 통합 포트폴리오의 수립 및 점검, 국내 금융산업 발전지원 등 전사 차원의 컨트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투자기획실과 대체투자기획실이 미래전략실로 통합된 가운데 이 안에 책임투자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투자팀을 신설했다. 전통투자 자산군의 총괄과 운용 전문성을 위해 기존의 운용전략 본부는 증권운용본부 체제로 변경됐다.

새로운 조직 변화에 맞춰 인사 발령도 실시했다. 미래전략본부장에는 KIC에서 자산배분팀장과 운용전략본부장을 지낸 이훈 상무가 임명됐다. 이 밖에 △증권운용본부장에 박진성 수석부장 △미래전략실장에 이승걸 수석부장 △부동산투자실장에 차훈 수석부장 △인프라투자실장에 최서진 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 자산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우리나라의 국부펀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총 1121억 달러의 자산을 위탁 받았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순자산가치 1831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71%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8.96%이며, 최초 투자 이후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5.2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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