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文,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디지털 전환·친환경 성장 적극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25 12: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빈 방한 공식 일정 시작…코로나 이후 중남미국 첫 대면 정상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을 위해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두케 대통령 내외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남미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리와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인 우방국이다. 2016년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우리와 교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중남미 3대 신흥경제국이기도 하다.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그간의 양국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괄적·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두케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케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갖고 항상 동경해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진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고 지원 의사를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국이 올해 P4G 정상회의 주최국이었고 콜롬비아가 차기 P4G 회의 주최국인 만큼 이와 관련한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분야를 비롯해 태권도와 같은 체육, 디지털 기반 교육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