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코로나19 종식 기원 ‘닥종이 인형 작품’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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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8-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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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영 작가, 영남대의료원에 ‘해우소’ 닥종이 인형 작품 기증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장미영 작가의 닥종이 인형 작품 기증식이 개최되었다(우측부터 첫 번째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임경호 교수, 세 번째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 네 번째 장미영 작가, 다섯 번째 이관호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장미영 작가로부터 닥종이 인형 작품 ‘해우소’를 기증받고, 작품 전시와 함께 기증식을 뒀다고 25일 밝혔다.

장미영 작가는 기증식에서 작품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하며, “‘해우소’라는 작품명처럼 코로나19 발생 후, 일상이 무너진 시대 상황 속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시름을 잊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상반기 지역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하였을 당시, 장 작가의 가족 중 한 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확진 받고, 위중한 상황에 놓였던 경험이 있었던 장 작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인적으로도 영남대병원과 특별한 사연이 있음을 공개했다.

장 작가는 당시를 회상하며 대구광역시와 영남대병원의 빠른 공조, 그리고 영남대병원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 작가는 인사말에서 “작품명처럼 앞으로도 영남대병원이 환자의 근심을 풀어주는 편안한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종연 의료원장은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주신 장미영 작가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원객들에게는 “잠시나마 현재의 어려움을 잊고, 작품 속의 시절로 되돌아가는 즐거운 추억 여행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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