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국빈 방한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함께 서울에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방문했다.
IVI는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세계 유일의 백신 국제기구로 김 여사는 후원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전에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마리아 여사와의 환담 마무리에서 마리아 여사는 IVI 방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한국이 코로나 방역 모범국인 것을 잘 알고 있고 매우 높이 사고 있으며, IVI 가입의 큰 동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도 백신 개발과 과학적 연구 협력 등을 함께 논의해 왔다며, 중요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케 대통령은 IVI 가입 의향서를 전달하고, IVI와 콜롬비아 보건사회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정숙 여사는 마리아 여사에게 IVI의 마스코트인 ‘샘(SAM)’ 인형을 전달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공중보건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두케 대통령의 IVI 가입 의사 표명을 환영했다.
조지 비커스태프 IVI 이사회 이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IVI는 콜롬비아로부터 전문성과 리더십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백신 연구 및 공중보건 전반에 걸쳐 폭넓은 기회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부대변인은 “행사를 마치고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김정숙 여사에게 후원회 명예회장을 맡은 이후에 가입국들이 늘고 IVI가 더 발전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고, 김 여사는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고 말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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