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정부가 콜롬비아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행안부와 콜롬비아는 △디지털정부 우수사례·경험 공유 △인적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디지털정부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총 3억 달러 이상 규모로 국세·관세·사법 등 분야에서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국제입찰로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 OCE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시스템 구축 사례와 정책 현황 등을 콜롬비아에 소개할 계획이다. 협력포럼 개최,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등도 진행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한국 디지털정부 경험·우수사례가 콜롬비아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MOU 체결로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콜롬비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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