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다자녀가정 자매결연 통해 ‘1년간 1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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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1-08-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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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다자녀 20가정과 기업·단체·학원 22개소 간 자매결연 체결

다자녀가정 기업.단체.학원 간 자매결연식[사진=보령시제공]

충남 보령시가 다자녀가정과 기업·단체 간 자매결연으로 다자녀 20가정에 1년간 각각 12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다자녀가정, 기업 및 단체, 학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다자녀가정의 양육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 기업 및 단체, 학원이 동참하여 지역 공동육아 분위기 확산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년도 첫 결연사업 시행 이후 가장 많은 기업체가 후원을 신청해 지난해 4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는 3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기업·단체·학원 22개소와 다자녀 20가정이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자매결연증서 전달 후 청천영농조합법인(대표 최재열)에서 참여한 다자녀가정에게 쌀 8kg을 후원하기도 했다.

결연을 맺은 기업과 단체는 이달부터 2022년 7월까지 가정당 매월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지원하고, 학원은 수강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 학원 2개소도 수강 희망 가정 아동과 상담 진행 중으로 이후 추가적인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공동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4자녀 이상 가정을 선정해 자매결연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29개 기업과 단체 및 학원이 24가정에 약 3800만원 상당의 후원과 학업수강료를 지원해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공동육아 실천을 위해 자매결연에 참여해 준 기업과 단체, 학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관 협력 공동육아 사업으로 다자녀가정 할인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상수도 요금 및 공공시설 사용료·수강료 감면, 다자녀 맘(MOM)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가정 바우처카드 발급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사진= 보령시 제공]

이와 더불어 보령시는 25일 시장실에서 동대센트럴 및 명천시티프라디움 공립어린이집 2개소에 대해 어린이집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위탁체 공개모집과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수탁자와 공립어린이집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탁자로는 동대센트럴 어린이집은 김민영 씨가, 명천시티프라디움 어린이집은 심영래 씨가 각각 원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위수탁 기간은 5년으로 동대센트럴 어린이집은 오는 9월1일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이고, 명천시티프라디움 어린이집은 리모델링 이후 인가할 예정이다.

한내로터리길 165에 위치한 동대센트럴 아파트는 현재 665세대 1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는 130여명으로 공립어린이집 정원은 29명이다.

또한 명천로 106에 위치한 명천시티프라디움 아파트는 현재 553세대 1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는 140여명으로 공립어린이집 정원은 36명이다.

시는 어린이집 전체 정원의 70%를 아파트 단지 내 거주자 자녀로 우선 입소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전문 수탁자를 통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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