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소식] 안병용 시장, "부용시민정원, 일자리 제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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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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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된 시민정원 점검…힐링·일자리 동시 제공'

  •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사업 국가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외국인 얀센 백신 자율 접종'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5일 새롭게 단장된 부용시민정원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25일 부용시민정원을 찾아 점검하고, 새 단장에 나선 희망근로사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최근 말라죽은 초화류 식재 면과 잡초를 정비하고, 화초류를 심어 시민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지난해 '리후레쉬(Refresh) 뉴딜사업' 일환으로 민락동을 통과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상부에 시민정원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숲길 트레킹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휴양 수요 증가에 맞춰 일자리 사업과 연계했다.

부용터널 상부는 잡목이 우거지고 조성된 길이 없어 시민들이 찾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시는 이곳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하자는 '역발상'을 시도했다.

인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언택트 휴양 공간을 조성하면 뉴딜사업 취지와도 맞다는 판단에서다.

뉴딜사업 근로자 60여명을 투입, 부용터널 상부 3만4000㎡에 국화류, 천일홍, 금계국, 메리골드 등 형형색색의 꽃을 심었다. 보행로도 정비하고, 포토존과 쉼터도 마련했다.
 
특히 통행로에 보행 매트를 설치하고, 부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그대로 살리는 식재 구역을 마련해 등산객들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는 정원을 청년 일자리 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안 시장은 "시민정원은 뉴딜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꽃들을 심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과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흥선 행복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사진=의정부시 제공]

또 의정부시는 '공·폐가 리모델링을 통한 주민 소통공간' 조성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1년 국가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흥선 행복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부지는 10여 년간 공가와 폐가가 방치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 청소년 우범지역 등 민원이 지속돼왔다. 차량 회차도 어려워 주차로 인한 분쟁이 빈번했다.

이에 시는 막다른 골목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거주 환경도 개선했다.

주민 소통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마을신문 발간, 마을 텃밭, 농산물 공동구매, 골목 장터 운영 등 주민 참여 행사도 열어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의정부시는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자율 접종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 신속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을 발굴해 접종에 나서고 있다.

불법체류자도 불이익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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