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 사무총장의 빈소를 찾았다. 고 사무총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쯤 고 사무총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바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을 제외하고는 외부활동을 자제해 왔다.
지병으로 별세한 고 사무총장은 196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간사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 준법위 위원으로 노사 문제 및 경영권 승계 문제 등에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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