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억49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박 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비롯해 3억491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0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이날 게재했다.
박 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1억7000만원 상당의 충남 공주시 소재 아파트와 1억200만원의 충남 부여군 소재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632만원 상당의 2012년식 SUV와 300만원 상당의 2013년식 경차 그리고 3700만원 상당의 2021년식 중형 세단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336만원, 배우자 명의로 4906만원, 모친 명의로 253만원 등 합계 5496만원으로 기록됐다. 채권은 배우자 명의로 사인간채권 5000만원을 신고했으며 금융 채무 역시 배우자 명의로 7418만원이다.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배우자 공동명의의 연립주택과 모친의 각기 다른 아파트 2채 등 부동산 자산을 더해 총 20억65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방 수석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연립주택(160.32㎡)을 15억5000만원에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상가(96.23㎡) 전세임차권으로 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방 수석의 모친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각기 다른 주공아파트 총 2채(49.94㎡·41.30㎡)를 각각 4억700만원과 3억1000만원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으로는 방 수석 본인 명의로 1억374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4594만원을, 부친 명의로 5억3953만원을, 모친 명의로 2993만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채무로는 본인 명의와 배우자 명의의 금융권 채무와 모친 명의의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더해 총 12억1044만원을 신고했다. 방 수석은 3억2009만원의 채무를, 배우자는 8억4035만원의 채무를 각각 보유했다.
특히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비서관 중에선 10억289만원을 신고한 서영훈 일자리조정기획비서관이 가장 많았다.
이경윤 문화비서관(7억4409만원), 정춘생 여성가족비서관(7억2685만원),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2억3702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영훈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상가(31.62㎡·1억9972만원)와 예금 8억2923만원을 더해 총 10억2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경윤 비서관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된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연립주택(138.21㎡·2억1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동작구 아파트(115.58㎡) 전세 임차권 5억원 등 총 7억4409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정춘생 비서관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105㎡·4억5000만원)과 예금액 2억8903만원 등 총 7억26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난실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전남 담양군 대덕면 주택(103.68㎡·1억700만원)과 역시 배우자 명의의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운산리 일대 전답과 임야(5014㎡·5461만원) 등 총 2억370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한편 박 수석의 전임인 정만호 전 국민소통수석은 17억222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전 수석은 직전 재산신고보다 3억3576만원가량 오른 17억222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 전 수석의 재산 증가는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과 예금 등의 변동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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