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시동…2050 탄소중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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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08-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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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화학ㆍ한국남부발전과 청정수소 도입ㆍ활용 MOU 체결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청정수소 관련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잠실사옥에서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남부발전에 친환경 연료인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고,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데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기존에 영위 중인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운영 사업 등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경제 전환 기조에 발맞춰 사업 개발을 진행한다.

남해화학은 청정암모니아의 이송, 변환, 활용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청정암모니아 공급 확대에 따른 안전 규정·기술 검증 및 개선 제안 등을 통해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발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해외 청정수소 및 청정암모니아 확보를 위한 생산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새롭게 생태계가 형성되는 친환경, 디지털 등 유망 분야의 신사업 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저탄소·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국내 비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했다.

또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왼쪽부터)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하형수 남해화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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