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아시아증시 주요 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테이퍼링 경계심 등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15포인트(0.36%) 하락한 2만7641.1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6.58포인트(0.34%) 하락한 1928.77로 장을 닫았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심,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게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각)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확산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9포인트(0.59%) 오른 3522.1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20.49포인트(0.59%) 오른 352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7.38포인트(0.23%) 내린 3257.07로 장을 닫았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세가 짙어진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4분기 은행권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약 1조 위안 자금을 공급했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7036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1.1%나 감소한 것이다. 공업이익 상승률은 코로나19로 중국 경제가 정상화된 지난 1월 178.9% 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97포인트(0.84%) 오른 1만7209.9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2만53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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