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인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포함한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 협의회장(연수구청장), 군구의회 의장협의회사무총장(중구의회 의장) 등 5명만 현장에 참여하고 시민대표, 군구청장, 군구의장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2030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비전선언’은 미래의 교육은 국가 차원에서만 맡기고 따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각 지역이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하는 공동의 영역이라는 시교육청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에 의해 기획됐다.
공동비전선언은 크게 두가지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데 첫째는 교육주체들의 합의, 둘째는 상향식(bottom-up) 형태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의제 제안서를 공모하고 전문위원 회의, 위원 기본연수를 거쳐 전체 추진 의제 1개, 분과별 추진 의제 7개를 정리해 각 분과 추진 의제를 선정했으며 이와 함께 분과 추진 의제별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는 컨퍼런스를 통해 공론화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동비전선언은 정책의 주체는 시민이고 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시민이기 때문에 이들이 교육정책 의제를 생산하고 정책을 만든다는 점을 중시해 이 과정을 통해 큰 틀에서 합의하고 세부적인 협업시스템이 가동할 수 있는 계기를 목표로 했다.
시교육청과 시청, 시의회, 기초자치단체는 공동비전에서 합의된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민들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