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0대 1차 접종률 80% 육박···“40대 이하 예약률 7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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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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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49세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틀째인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50대 1차 접종률은 80%에 육박하고, 40대 이하 연령층 예약률도 70%에 근접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명(누적 기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with)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는 지금처럼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좀 더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말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772만7639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일요일(22일) 3만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1차 접종자 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37만∼39만명대를 기록한 뒤 26일에는 60만명대로 껑충 뛰었다.

50대에 이어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이날 50대 1차 접종이 마감되는데, 지난 26일까지 725만516명 가운데 79.2%인 573만9911명이 접종을 마쳤다.

예약을 마친 뒤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40만7115명으로, 27일과 28일 접종자를 포함하면 최종 접종률은 8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만 18∼49세 접종 대상자 1503만5461명 중에서는 67.9%인 1020만3826명이 접종 일정을 예약했다. 추가 예약이 진행 중인 만큼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40대가 73.8%로 가장 높았고, 20대 67.8%, 18∼19세 66.2%, 30대 61.0% 순으로 나타났다.

예약자 가운데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하루에만 27만400명(1.8%)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8∼49세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혔더라도 추석 전인 9월 13∼19일로 앞당기길 원하면 다음달 2일까지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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