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엠엑스코리아는 최근 하남도시공사에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는 하남스타필드 인근인 경기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어린이 체험시설·호텔·컨벤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 공모에는 미국 할리우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관인 '마블 익스피어리언스'를 선보이는 티엠엑스코리아와 디엘건설(옛 대림건설)·차병원 등으로 꾸려진 '디엘이앤씨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업계획서에 다양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에듀테인먼트 체험관과 11만㎡(3만3000평) 규모 차대학병원 등을 제안했다.
경희대의료원·한화건설·메리츠증권 등으로 구성한 '한화컨소시엄'과 명지병원·자생한방병원·롯데건설·IBK투자증권 등으로 꾸린 'IBK컨소시엄'도 공모에 참여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12일 IBK컨소시엄을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공사 홈페이지에는 선정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거나 항의하는 주민 의견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공사가 지난 24일 선정 과정에 관한 자세한 설명글을 올렸지만 반발은 여전하다.
컨소시엄 참가 업체인 티엠엑스코리아도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에 나섰다. 티엠엑스코리아 측은 "하남도시공사는 각 컨소시엄 사업계획서와 발표안, 평가위원들의 구체적 평가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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