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포스코, AI 기반 산업안전·품질검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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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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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 AI기반 품질검사 솔루션의 생산 과정 상호 적용·사업화 공동 추진

  • 포스코 ‘스마트 세이프티 볼’ 활용…유해 가스 탐지를 통한 인명 사고 방지

SKT는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 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T 제공]

SKT가 포스코와 AI 기반 산업안전과 품질검사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T는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 솔루션 기술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산업안전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촬영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지난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키미(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유해가스로 인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야구공 크기만 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T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 그룹 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SKT가 보유한 ‘AE Sensor 솔루션’은 소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상품 불량 정도를 판정하는 AI 품질 검사 솔루션이다. 양사는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딥러닝 기반 AI 품질 검사 솔루션인 Smart SSD(Surface Defect Detector)의 독립 사업화를 검토 중이다. SKT와 함께 Smart SSD의 기술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SKT의 AI 역량과 제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현장 중심 기술·솔루션 역량이 만나, 구체적 아이템으로 협업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대한민국의 산업 안전 제고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각 영역별 필요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다른 영역의 기술과 만나 고도화되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이번 SKT와의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솔루션이 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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