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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 9월 중순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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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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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 사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내수 타격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을 다시 지급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을 재개한다.

재개 시점은 9월 둘째 또는 셋째 주를 검토 중이다. 9월 넷째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쿠폰을 지급해 명절 대목 소비 타격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비대면 외식쿠폰 혜택을 받으려면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온라인 결제로 4번 주문해야 한다. 4번째 주문 시 이용 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로 1만원의 캐시백을 받게 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1차 비대면 외식쿠폰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배달 주문 실적도 합산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즉 1차 지급 당시 2만원 이상 음식을 2번 시켜 먹었다면 9월 재개 이후에는 배달 주문을 2번만 더 하면 1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에 배정된 예산은 200억원가량이며, 선착순으로 환급을 진행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백신 1차 접종률이 50%에 이르면 외식, 체육, 공연 등 관람 쿠폰을 지급하고 70%를 달성하면 숙박, 철도 및 버스 쿠폰을 발행해 소비쿠폰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었다. 1차 접종률은 지난 21일 50%를 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농어가 소득 지원 효과가 상당한 1인당 2만원 한도의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은 추석을 앞두고 추가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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