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후 여성 2명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 1명,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다 지난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출소했다.
그는 27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량을 버려둔 채 잠적했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즉시 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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