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 적용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내달 3일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방역대책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는 이달 31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금요일(9월 3일)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이 늦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상반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추석 방역대책 수립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피로감을 최소화 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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