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백신허브 지원 TF' 출범…"美·EU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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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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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교섭본부 내 설치…백신 공급망 강화 지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발족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산업부 국·과장,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통상교섭본부가 가진 57개국과의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F는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백신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TF는 주요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공급 기업과 해외 유수의 글로벌 백신 생산 기업의 연결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의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을 선별, 입지·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통해 국산 백신 개발을 통상 측면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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