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7차 협상 열려…남미 네트워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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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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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원산지 등 분과별 협상 개최

6월 1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수석국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제6차 협상'가 열리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태평양 경제권의 선점을 위해 남미 국가들과 무역협정의 추진에 돌입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한·메르코수르 T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 협상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화상으로 열린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간 관세 동맹이다. 남미 지역 인구의 70%, 국내총생산(GDP)의 68%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대표단 60여 명이 협상에 참여한다. 메르코수르 측은 파블로 세데르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해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 100여 명이 협상에 나선다.

양측은 2018년 9월 첫 협상 개최 이후 지금까지 총 6차례 공식 협상을 했다.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상품, 무역구제, 원산지, 서비스, 전자상거래,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위생검역(SPS) 등 분과별 협상이 진행된다.

한·메르코수르 TA는 남미 신흥시장을 선제로 확보하고, 중남미 지역 내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완성한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경식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정부는 그동안 업계 간담회와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한·메르코수르 TA에 대한 잠재적인 경제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이번에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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