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올 상반기 24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64억원)보다 59%(9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총 연간 순이익(3831억원)의 65%를 상반기에 거둬들인 셈이다.
주요 재무현황에서도 고른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총자산은 11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6% 늘었다. 이외 여신은 85조원, 수신은 105조3000억원으로 각각 7.8%, 5.9%씩 성장했다. 순자본비율도 6.78%로, 전년 동기보다 0.52%포인트 증가했다.
신협 관계자는 “(순자본비율 개선은) 출자금 확대 및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인한 효과”라며 “여러 지표에서 보여지는 상승세를 비춰 볼 때 연말에는 더 높은 순자본비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 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20년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경영 투명도와 안전성을 높여 자율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서민 금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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