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홍남기 "8%대 확장기조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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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8-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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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2년 예산안 및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내년 예산과 관련해 "위기극복과 경기회복, 격차해소, 미래대비를 위한 재정 수요가 매우 중요하고 긴요한 만큼 8%대 확장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 설명 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을 발표한 뒤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558조원보다 8.3% 늘어난 604조4000억원로 정해졌다. 

그는 국가가 민생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대유행(판데믹) 상황, 특히 최근 4차 확산세는 반드시 잡힐 것"이라며 "특히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 1차 백신접종, 10월까지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면 일상 복귀가 한걸음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가가, 재정이 누구도 넘어지거나 뒤쳐지지 않고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민생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벌어진 격차를 줄이며 함께 가는 '강한 경제로 이끄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우리 모두 버티고 일어서 새희망을 향한 달리기를 함께 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하며 "정부부터 늘 겸손·솔선하며 최선을 다하는 국궁진력(鞠躬盡力) 자세로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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