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첫 트램' 동탄 도시철도 34㎞ 기본계획 국토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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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9-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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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 신도시 걸어서 트램 이용, 서울 삼성역 35분대 도착…2027년 개통 목표'

  • '도내 청년들 노동인권 교육 적어…여성 창업리그 우수아이디어 선정'

동탄 도시철도(트램) 노선도.[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동탄 도시철도 사업 '탄력'
경기도 내 첫 트램 사업인 동탄 도시철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하게 됐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9773억원이 투입된다.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 오산역, 병점역에서 동탄역, 차량기지까지 2개 구간, 총연장 34.2㎞에 달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36곳과 차량기지 1곳도 포함된다.

동탄2 신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걸어서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SRT(수서고속철도, 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으로 환승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35분 걸린다.

경기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왔다.

특히 이런 과정을 통해 당초 계획에 없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 구간 연장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상위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동탄 도시철도에는 공중에 전력 공급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이 도입된다.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할 수 있고, 총 39편성 8분 간격(첨두시)으로 운행돼 1일 13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터리, 수소 연료전지 방식 등 구체적인 차량 시스템은 기술개발 동향,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다.

설계와 건설,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기본·실시설계 등을 절차를 조속히 끝내고 오는 2023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트램 사업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화성·오산·수원시와 협력해 주민 의견을 들어 세계적인 명품 트램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 내 청년들 노동교육 참여도, 노동활동과 비교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
경기도 내 청년들의 노동 교육 참여도를 노동 활동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교육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교육의 기회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사업'에 참여한 학생 185명 중 138명(74.6%)이 '노동인권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노동자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124명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등 노동 활동에 참여했음에도 노동권, 대처 방법 등의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반증이다.

경기도는 이를 해소하고자 2019년부터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교육은 청년들의 노동인권을 다루는 강좌를 대학에 개설, 대학생 스스로 노동권 침해 등 각종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돕고 있다.

노동인권 교육을 운영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교양학점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대학 1곳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신대와 평택대, 단국대 등 10개 대학이 공모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교육 효과는 뚜렷이 나타났다.

올해 교육에 참여한 185명 중 149명(80.5%)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교육으로 얻은 효과에 관한 질문에는 '노동자 존중 의식 함양', '부당한 일 대처 방법', '실천 용기', '플랫폼 노동 문제의 심각성' 등 순으로 꼽았다.

앞으로 교육이 발전해야 할 것으로는 참여형, 토론형, 현장 실습형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2021년 경기 여성 창업리그' 우수아이디어 5편 선정
경기도는 '2021년 경기 여성 창업리그' 우수아이디어 5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최다솜 씨의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이 차지했다. 감자전분과 축산분뇨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농업용 필름이다.

우수상은 임수정 씨의 '나무 심는 드론 서비스', 양정필씨의 '위생+탄산 지키미 티키퍼랩'에게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양자경 씨의 '친환경 소재 수공예 제작 반려용품', 주지은 씨의 '다이어리 꾸미기 앱 서비스 플랫폼'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상자에게는 100만~500만원 사업화 지원금이 수여됐다.

경기도는 도내 여성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매년 '경기 여성 창업리그'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아이디어 124편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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