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경기복)'을 입으면서 한 말이다.
그는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이적한 바 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호날두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조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로 이적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전 맨유 감독)과 함께 6시즌을 소화하며 특급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박지성(40)과도 함께 뛰었다. 맨유에서는 292경기 118골(정규리그 84골)을 때려 넣었다.
2009년 레알을 거쳐 2018년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자, 맨체스터 시티가 손을 내밀었다.
라이벌 구단으로 가려는 호날두를 본 퍼거슨 경과 리오 퍼디낸드(영국·전 맨유 선수)가 설득을 시작했다. 결국, 호날두는 이들의 설득에 흔들렸고,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맨유 경기복을 입고 구단 누리집에 등장한 호날두는 "맨유는 특별한 클럽"이라며 "복귀 소식이 공개된 이후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마음이 벅찼다. 빨리 팬들이 꽉 찬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고 싶다. 이번 시즌 성공적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레 군나르 솔셰르 맨유 감독도 "호날두를 묘사할 수 있는 말은 부족하다. 훌륭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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