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은행권 공동 정보지갑 서비스 '뱅크아이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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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9-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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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이 첫 공동 정보지갑 '뱅크아이디' 서비스 시행에 나선다.

1일 금결원은 "금결원과 16개 은행이 참여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공동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 구축을 완료하고 정보지갑을 담을 수 있는 첫번째 서비스로 '뱅크아이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이인포'는 대출확인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증명서를 한 곳에서 발급·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지갑' 서비스다. '뱅크 아이디'는 신뢰성 높은 은행이 발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으로, 고객 본인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 정보지갑(마이인포)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 온·오프라인 관계없이 6자리 비밀번호와 지문, 페이스아이디, QR 등 다양한 인증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한 번의 발급(정보지갑 가져오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뱅크아이디'는 휴대폰번호, 주소, 이메일 등의 고객정보가 수록돼 회원가입이나 상품 가입 시 매번 입력하던 개인정보를 자동입력하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신한, 우리, 농협, 기업, 부산, 경남, 산업은행 등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으며 연내 16개 은행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금결원은 이번 뱅크아이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모바일만으로 개인신원증명이 가능하도록 하는 '마이인포' 정보지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결원 관계자는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통해 간편 금융상품 가입과 대출을 위한 자격증명서, 바이오정보를 결합한 신원증명서 등을 은행 공동 마이인포 정보지갑에 담아갈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공공·민간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금융권 고객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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