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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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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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건립 사업 본격 ‘시동'

청년 소상공인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 지난 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청년 소상공인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진솔하고 솔직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청년 소상공인 이야기 기록 작업(이하 기록 작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이 참여해 코로나19 전·후 상가 운영에 대한 변화에 대한 이야기, 시흥시에서 소상공인으로 살아가는 것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소상공인은 “31살에 대야동이 좋아서 동네에서 카페를 시작했다. 그 당시와 지금 지금 상황은 많이 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이 동네를 떠나서 장사를 시작해야 되나 생각을 한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른 청년 소상공인은 “청년 소상공인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 자체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록 작업의 첫 기획부터 자문을 맡은 조은주 시 정책기획단 위원은 “코로나 회복기 정책을 열심히 추진하려는 정부도 세밀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영역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유의미하고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많지만 청년 소상공인 정책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하고 있기에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시에서도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참여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꼼꼼히 살피며 ‘자산 형성기의 청년 소상공인이 겪은 어려움’, ‘시흥에서 발견한 창업의 가능성’, ‘가게를 운영하기 쉽지 않은 동네에서 버텨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6월부터 진행된 기록 작업은 설문조사 100개소, 심층인터뷰 10개소를 진행했으며, 청년 소상공인의 현황 파악 · 코로나19로 인한 상가운영 변화 및 욕구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중부해역청 건립 부지 토지매매 계약, 오는 2025년 준공

한편 시는 2일 오는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중부해경청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기획재정부(조달청)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예정부지에 토지매매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신청사 건립 부지는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일대 약 2만6천㎡(약 8천 평) 규모로 지난해 5월 중부해경청 청사부지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경기경제자유구역(시흥 배곧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올해 매각 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정리 및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내년 청사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5년 준공과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충청의 해역을 관할하는 해양수호의 중심인 중부해경청은 현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민간 건물 일부를 빌려 임시청사로 사용 중이다.

서해안과 맞닿아 입지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는 배곧지구에 신청사가 개소하면 시의 대외적 위상 향상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부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서 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청사 입지를 통해 양질의 해양치안 서비스 제공과 미래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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