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 전망 3개월째 하락…"전국적으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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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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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지 견고, 하락전망이 대세인지는 지켜봐야"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사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전월대비 4.7포인트(p) 하락한 81.1로 조사됐다며 최근 국지성을 보였던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월까지 기준선(100)을 상회하면서 양호한 주택사업경기 흐름을 이어오던 대부분 지역이 기준선을 하회했다"며 "서울·수도권은 지수가 하락했지만 90선을 유지하고 있고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남 등의 지방 전망치가 60~70선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의지가 견고하고, 지난달까지 기준선을 상회하는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이어진 만큼 이달 주택사업경기 하락 전망을 대세적 국면전환으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하라면 하강국면, 100이상이라면 상승국면으로 평가한다.

한편 지난달 HBSI 실적치는 84.0으로 전월대비 4.3p 하락하였으며 지난달 체감경기갭 역시 1.8p로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것으로 양수는 전망치가 실적보다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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