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인천 바이오산업의 자원공유 기반을 구축으로 대기업, 중소․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병원, 공공기관 등이 공존․협력하는 ‘바이오 자원공유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인천 바이오 뉴딜 추진계획’ 마련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자원공유 네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올해 4월, 사업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바이오 스타트업과 대학 등 현장방문과 관련기관 업무협의 등을 거쳐 완성됐다.
현재 바이오 사업은 기술적 측면에서 막대한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고 수익 창출까지 무수한 위험의 존재로 창업과 중소기업의 사업화가 어려운 바이오산업은 개별・분산형 연구방식에서 다양한 주체와의 연계를 통해 기업 혁신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에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사업비는 36억원 가량으로 올해 기획과 구축 준비를 시작으로 내년 구축 개시, 오는 2023년 시범운영, 2024년 시스템 정식운영을 목표로 단계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인천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기관간 자원공유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 이어 올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 선정 등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내 기관 집적을 가속화하고 바이오산업의 가치사슬 구조를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이 공존하는 인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새로운 지식・기술의 개발과 확보가 중요한 바이오산업은 개별 기업들의 독자적 운영보다 기업의 사회적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연구개발 운영과 기술 확보가 기업 발전의 주요 전략인 만큼, 바이오산업의 창업․개발 촉진과 개방형 혁신 유도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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