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날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 조사 종료에 따른 앱스토어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면서, 2020년부터 전세계 서비스에서 규약의 일부를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공정위와의 합의에 근거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전에는 개발자가 앱 내에 자사 웹 사이트에의 링크를 채워 애플의 결제 수단을 회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이제 이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리더앱 개발자들은 사용자가 계정을 설정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인앱 링크를 포함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이같은 물론 구글 등 빅테크 독점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하편, 세계적 인기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는 수수료 분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없게 됐다. 제작·유통사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에 포트나이트 인앱 결제 수수료 지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소송에 나섰다. 향후 인앱 결제와 관련된 기업 간의 갈등은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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