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 국비 8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국비확보 목표액인 8조원보다 125억원을 초과 달성한 8조 125억원이 반영돼 올해 사상 처음 7조원 돌파에 이어 내년에는 8조원 시대라는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또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인 7조 2150억원보다 7975억원(11.1%)이 증가한 규모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또는 신규반영 등을 고려하고 내년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들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무인드론(UAM)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 센터 구축(35억원)△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개발(20억원)△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혁신 지원센터 구축(20억원)△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2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이외에 문화·관광·체육 및 폐광지역 개발분야에 (2884억원),복지 지원 및 보건의료 분야 (2조 642억원),농림·축산·해양수산·환경 분야 (1조 1503억원)을 확보했다.
이가운데 보건 분야에서 △강원 광복기념관 건립 설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하며 도내 1만 8천 참전용사분들을 사후 고향에 가까이 모실 수 있게 됐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는 “국비 확보 전담반 운영을 통해 도 주요 사업 예산에 대한 구체적 대응 논리를 보강해 국회 단계에 적극 대응하고 대 정부 협력채널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앙부처 및 기재부를 상대로 사업추진 당위성을 지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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