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징둥팡(BOE), 칭다오에 세계 최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9-02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조4692억원 투자…연간 생산력 1억5100만장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징둥팡]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京東方, BOE, 선전거래소, 000725)이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징둥팡은 2일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산하 자회사인 허페이징둥팡이 칭다오하이쿵(青島海控)그룹과 둥관시 롄허둥촹광전과기공사(聯合東創)과 공동으로 81억7000만 위안(약 1조4692억원)을 투자해 칭다오 시하이안(西海岸) 신구에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공장이 될 것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총 등록자본은 50억 위안으로, 허페이징둥팡이 32억5000만 위안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칭다오하이쿵과 롄허둥창이 각각 15억 위안, 2억5000만 위안씩 출자한다. 

총 공장 면적은 800무(1무는 667㎡)로, 18개월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각 크기별 디스플레이 모듈 편광판 부착, 터치패널 접합, 백라이트 조립 등 공정이 포함되며, 완공 후 연간 생산력은 1억5100만장에 달할 예정이다.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패널은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징둥팡은 이번에 대대적으로 생산력을 확장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원격근무, 온라인교육 등 디지털경제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노트북 태블릿PC 등과 같은 설비 수요가 왕성해져 이것이 향후 비교적 높은 이윤을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현재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생산력을 IT 패널로 옮겨가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급이 부족해진 것도 이번 공장을 건설하게 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징둥팡은 선제적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투자해 앞으로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저온폴리실리콘(LTPS)LCD 모듈 생산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