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드디어 MCU 합류…소속사 측 "3일 촬영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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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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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MCU에 합류한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 배우 박서준이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3일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금일 오후 출국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6월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제작 '캡틴 마블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디즈니·마블 스튜디오는 배우 캐스팅, 영화 내용 등 모든 영화 세부 사항을 철저히 비공개에 부치며 보안에 힘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서준 소속사는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방침에 따라 출연 소식을 함구하고 촬영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 측은 3개월 만에 MCU 합류를 공식화했지만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 궁금해하시는 걸 잘 알고 있으나 영화 관련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박서준 출연이 가장 유력한 작품은 '캡틴 마블2'이다.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1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시리즈다. 영화 '겟아웃'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캔디맨'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블 영화 최초 흑인 여성 감독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작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역을 맡았고 2022년 11월 11일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편 박서준은 MCU에 합류한 세 번째 한국 배우다. 지난 2015년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했고 오는 11월 마동석이 합류한 '이터널스'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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