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로 돌아온 로드몰 로드FC의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독기와 미소가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로드몰 로드FC 059 공식 계체량 행사가 3일 오후 3시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계체량은 1부부터 진행됐다. 전체 경기는 7경기다. 박민수 대 이신우(-63㎏ 계약 체중), 이민규 대 신윤서(-70㎏ 라이트급), 신유진 대 이은정(-57㎏ 플라이급), 박재성 대 김현우(-63㎏ 계약 체중), 유재남 대 고동혁(-61.5㎏ 밴텀급), 여제우 대 소얏트(-72㎏ 계약 체중), 장대영 대 고기원(-61.5㎏ 밴텀급)이 케이지 위에 오른다.
이어서 2부 계체량이 진행됐다. 5경기에 대해서다. 이정현 대 김영한(-57㎏ 플라이급), 류기훈 대 배동현(무제한급)이 먼저 마주했다.
박승모 대 신동국(-70㎏ 라이트급) 경기는 타이틀전을 앞두고 케이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승모는 "고대하던 경기가 다가왔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의 불을 끄겠다"고 도발한 반면, 신동국은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곧 아이들이 태어난다.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도록 하겠다. 안전"이라고 회피했다.
첫 번째 타이틀전은 박정은과 심유리의 -48㎏ 아톰급이다. 심유리는 독기가 서렸다. 그는 "지난 시합 패배 후 독하게 운동했다. 무서운 것이 없다. (박정은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인 박정은은 생각보다 평온했다. 그는 "타이틀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수철 대 박해진의 -65.5㎏ 페더급 타이틀전은 원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계체량에서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다른 이들보다 화기애애했다. 미소와 대화가 오갔다. 김수철은 "로드몰 로드FC가 나를 만들어 줬다. 시합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박해진은 "두 번째 타이틀전이다. 준비를 많이 했다. 내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로드몰 로드FC 059는 오는 4일 오후 4시에 계체량 행사가 열렸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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