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활용’ 안정적인 전력 공급…6개 사·공기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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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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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트릭, 한수원·SK가스·두산퓨얼셀·태광산업·현대차와 MOU 체결

LS일렉트릭이 한국수력원자력,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한수원 등 5개사와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약 주체들은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발전소 일부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계해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운영한다.

VPP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을 통합 관리해 발전소처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분산자원과 전력시장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부하대응의 경우 전력수요·공급량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절하는 개념이다.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부하대응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LS일렉트릭은 사업개발 주관,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EPC·장기유지보수계약(LTSA)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에 협력한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담당한다.

박용상 LS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생수소 활용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성공사례를 만들고 참여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산단·수요처 중심의 분산형에너지로서 연료전지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박용상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정찬식 태광산업 대표이사가 3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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