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25)와 이가영(22)이 생애 첫승 레이스를 시작했다. 선두와 2위, 단 1타 차다.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26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4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김수지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가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김수지)와 1타 차 2위에 위치했다.
두 선수 모두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김수지는 7번 홀(파4) 첫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15번 홀(파4) 보기 1개를 범하고 말았다.
이가영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2번 홀(파3)과 4번 홀(파4) 보기 2개를 범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이가영은 12번 홀, 16번 홀(파3), 18번 홀(파5) 버디 3개를 추가했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올해로 5년 차가 됐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9년 데뷔한 이가영은 올해로 3년 차다. 그 역시도 아직 우승이 없다.
두 선수는 최종 3라운드에서 생애 첫승을 향해 달린다.
물론, 난관을 헤쳐가야 한다. 이소미(22)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3위에서 두 선수를 바짝 뒤쫓는다.
이날 6타를 줄인 안나린(25), 4타를 줄인 장하나(29), 3타를 줄인 박현경(21)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23)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합격선)'은 1언더파 143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62명은 통과했고, 55명은 탈락했다. 기권은 2명(백경림, 김재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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