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이집트 시장서 두각...36톤 대형 굴착기 28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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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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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이집트 전체 건설기계장비 시장 50% 점유 전망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가 이집트·아프리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이집트 국방부와 36t 대형 굴착기 총 28대를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이집트 신행정수도와 카이로 간 전철 구축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내세운 36t급 신기종 모델(DX360LCA-7M)은 엔진출력과 연비효율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엔진출력은 12% 이상 높고 최신 유압시스템과 연비 저감기술(VBO)이 적용돼 작동성과 연비효율도 향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에도 이집트 국방부로부터 총 30대의 건설기계장비를 수주하는 등 이집트에서 올해에만 총 13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현지에서 추가 계약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이집트에서 약 250대 규모의 판매가 예상된다. 이는 이집트 전체 건설기계장비 시장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이집트를 넘어 아프리카 시장 전체에서도 작년보다 판매량이 3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집트 건설기계 시장은 정부 주도 사업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 부처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발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신뢰를 지속해서 쌓아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6t급 굴착기 모델(DX360LCA-7M).[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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