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해온 세종시 정치권… 국민의힘, 오차 범위내로 지지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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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9-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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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지방선거가 변수'

 ▲그래픽= 중도일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높았던 지역으로 손꼽히는 세종시정치권에 지각변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충청권 한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불어민주당을 앞서서다. 하지만 세종시장 후보군 지지 여론조사 결과 이춘희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언론을 대표하는 중도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현재 세종시 정치권은 두 명의 국회의원, 세종시장, 세종시의원 18명 중 17명을 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춘희 현직 세종시장이 24.3%를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16.6%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7.9%를 얻으며 3위를 기록했다.

행정구역별 순위에서도 이 시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동지역에서 24.5%, 읍·면지역에서 23.6%를 얻었고, 최 위원장은 동지역 16.4%, 읍‧면지역 1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동지역 8.2%, 읍‧면지역 7.4%를 얻었다.

특히, 정당 지지도가 변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해왔었던 세종시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이 나왔다. 국민의힘 34.8%, 더불어민주당이 31.6%, 국민의당 8.3%,열린민주당 7.8%, 정의당 3.1%, 기타정당 2.4%, 지지정당이 없음 또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 12%다.

후보자 적합도에서 나타난 부동표 40.9%를 어느 후보가 끌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 여론조사는 중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방식(무선 ARS 57.1%, 유선 ARS 42.9%)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총 통화 3만5758명 중 809명 응답),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 중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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