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보치아·탁구·사격·태권도 패럴림픽 메달에 축전…“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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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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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치아 9회 연속 金에 “위상 세계에 알려…최고 자부심”

  • 男탁구 단체전 銀·男사격 50m 銅·男태권도 -75㎏급 銅

지난 4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페어(BC3) 결승 대한민국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과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의 경기.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대한민국 최예진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 김한수와 최예진은 어머니가, 정호원은 이문영 코치가 경기 파트너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9회 연속 패럴림픽 정상의 명맥을 이은 국가대표 보치아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메달을 획득한 탁구·사격·태권도 선수들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보치아 페어 대표팀(정호원·최예진·김한수),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달 주역(차수용·박진철·김현욱), 동메달을 차지한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심영집과 태권도 남자 -75㎏급 주정훈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연장 접전 끝에 홈팀 일본을 따돌리고 9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이끈 보치아 대표팀 ‘맏형’ 정호원 선수에게 “자랑스럽다. 보치아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최예진 선수에게 “자신감 넘친 경기력이 국민들께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한수 선수에겐 “한마음으로 서로를 믿으며 이뤄낸 자랑스런 성과”라고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경기파트너’로 함께 출전해 자녀들의 금메달을 도운 부모님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예진 선수의 어머니 문우영씨와 김한수 선수의 모친 윤추자씨에 대해 “경기파트너로 함께 애쓰신 금메달의 주역”이라고 했다.

탁구 남자 1-2체급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차수용 선수에게는 “든든한 맏형인 차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줬다”면서 “승자를 예우하는 화합의 스포츠 정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진철 선수에게는 “파리 대회를 향한 박 선수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했고, 김현욱 선수에게는 “열정과 노력으로 만든 빛나는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심영집 선수에게 “9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획득한 값진 메달”이라며 “시합 같은 훈련을 잘 이겨냈고, 시합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우리 사격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축하했다.

동메달로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의 주역에 오른 남자 75㎏급 이하 주정훈 선수에게는 “첫 출전한 큰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면서 “주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치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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