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순회경선이 실시된 충청지역에서 압승을 거둔 뒤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5일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세종·충북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까지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종‧충북 투표 결과에서 54.54%(7035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834표(29.72%)를 얻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915표‧7.09%), 정세균 전 국무총리(708표‧5.49%), 박용진 의원(287표‧2.22%), 김두관 의원(120표‧0.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모수(母數)가 커질수록 집단지성이 더 많이 발휘된다”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입장과 미래 계획을 설명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당원의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박성준 선임대변인도 바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세종충북 당원동지와 시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하게 받들고 국민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면서 국가적 난제들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오늘 세종충북 시도민 여러분과 나눈 약속을 지키겠다”며 “말씀드렸다시피, 공약과 정책은 우리 당 후보들이 거의 같다. 결정적 차이는 그것을 실행하는 실천력에 있다”며 “남은 경선에서도 끝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고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또 “경선이 끝나면 모두가 함께하는 ‘용광로 선대위’로 뭉치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품 넓은 후보가 돼 이를 실현시키고 민주정부 4기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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