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더 분발해 믿음의 씨앗을 승리의 꽃으로 피울 것”

이낙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생중계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일 열린 세종‧충북 경선 이후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화합하는 대한민국, 갈등과 분열 없는 대선승리를 꿈꾸는 국민을 믿고 가겠다“며 ”믿고 지지해주신 세종, 충북 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과 희망의 씨앗을 다시 승리의 꽃으로 피워내겠다”며 “당원동지들을 믿고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세종·충북 경선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4.54%(7035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834표(29.72%)를 얻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915표‧7.09%), 정 전 총리(708표‧5.49%), 박용진 의원(287표‧2.22%), 김두관 의원(120표‧0.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메시지,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중부권 순회 지역 경선에서 당원과 대의원들의 완전한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저희의 부족함이었다”며 “더 겸허히, 완전한 지지를 이끌어 낼 때까지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