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53만44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다. 총 누적 관객 수는 75만4988명이다.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마블스튜디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어벤져스'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등장인물을 통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해나갈 예정. 지난 7월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11월 개봉할 '이터널스'까지 마블 페이즈4를 알리는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화는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이 인질범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영화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배우 황정민이 '황정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도 두 달째 꾸준히 관객 수를 늘리는 중. 같은 기간 10만3624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324만8502명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특히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작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블랙 위도우'(누적 275만3901명)를 훌쩍 뛰어넘으며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한편 주말 동안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총 93만39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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