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인천이 환경특별시이자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동구의 재활용 분야 데이터기반 사업이 잘 정착되고 선순환경제로 이어져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동구 재활용 자원 배출거점 방문을 마친 뒤 친환경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문화상점 동성한의원’을 찾아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소통했다.
‘문화상점 동성한의원’은 40년 넘게 한의원으로 운영돼 오던 곳을 책방 <나비날다>의 청산별곡 대표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해 자생력을 갖춘 상점 형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시와 인천 동구, 인하대학교, ㈜에코2gather가 공동 참여하는 이 사업은 6억5000만원을 들여 이동형 분리수거대와 자동 수거장치 각 1대씩을 설치해 동구 전역의 재활용 폐기물 배출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배출되는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품목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관련 정책의 선제적인 수립 및 대응이 가능하며 지금까지는 재활용 관련 통계가 1~2년 후에나 공표되고 품목별 데이터도 부족해 선제적 정책 수립이 어려웠다.
또한 이곳에는 이용 편의와 데이터 관리를 위한 자원관리사와 데이터관리사가 채용돼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배출자에게 지역화폐인 인천e음으로 유가보상을 해 줘 적극적인 재활용품 분리 배출 유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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