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KT와 청년 일자리 창출…디지털 인재 육성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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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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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첫 결실

  •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자는 취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년세대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무총리실과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청년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청년에게 따뜻한(溫) 일자리를 제공해 도전이 멈추지 않는(On-going)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다. '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지 약 3개월 만에 KT가 참여해 첫 결실을 보게 됐다.

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산업에 맞춤형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사회는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확충해야 하는 필요와 요구가 서로 맞아떨어졌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

현장에 참석한 김 총리는 "이 프로젝트는 취업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의 빛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기업이 힘을 모아 마련한 소중한 기회"라며 "오늘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KT는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200명씩 연간 1200명, 향후 3년간 총 3600명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연간 2000명이던 채용 계획도 2배로 늘려 3년간 총 1만20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교육·채용을 6대 광역본부를 중심으로 진행해서 지역에 있는 청년들에게도 기회가 골고루 주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 인력을 직접 교육·채용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에도 7번째 기업으로 가입했다. 이 멤버십은 고용노동부가 청년 취업지원 희망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지원하는 활동이다.

김 총리는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고, 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열심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윤성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중소기업 대표와 취업준비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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