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22학년도부터 울산 학성고에서 통합운영하고 있는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분리해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지난 1984년 개교해 졸업생 4488명을 배출했으며, 2016년 방송통신중 개교 이후 현재까지 중·고를 통합해 운영해왔으나 중·고 통합 운영에 따른 학급수 증설의 어려움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입학 수요를 따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중·고를 분리해 학성중학교에 방송통신중을 신설하고, 방송통신고도 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신설하는 학성중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에게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1학년 2학급 50명을 연장자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수업과 월 2회 일요일 출석수업을 통해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늦게나마 배움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모델 29편 보급
울산교육연구정보원(원장 차영기)은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온‧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수업모델인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모델' 29편을 개발해 보급한다.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이란 학생들의 삶과 연결된 프로젝트 학습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으로 결합해 운영하는 미래형 수업모델이다.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모델'은 지난 3월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중‧고 29개 팀의 교사들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온‧오프라인 주제 통합 프로젝트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했다.
29편의 수업모델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 홈페이지와 울산교수학습지원센터(통합원문수집시스템) 등에 탑재하며,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손쉽게 재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 문서파일을 제공한다.
차영기 원장은 "이번에 개발‧보급하는 수업모델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상황에서 블렌디드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수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 울주도서관, '도서관가자' 오행시 공모
울산 울주도서관(관장 문승곤)은 독서의 달을 맞아 7~25일까지 '도서관가자'를 시제로 오행시를 공모한다.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초등학생 3명, 중·고등학생 3명, 일반 4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두 10명을 선정한 후 상품을 증정한다.
당선 결과는 10월 7일 울주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당선자에게도 개별로 통지된다.
울주도서관 관계자는 "오행시 공모를 통해 도서관이 책만 가득한 무거운 공간이 아닌, 긴장에서 잠시 벗어나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나만의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