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영국은 지난해 11월 금융사기 탐지·방지를 주제로 시범 도입해 관련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을 진행했고, 총 60건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주제별로 보면 '취약계층 금융지원' 21건, '신용평가 고도화' 14건, '자유주제'에 2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취약계층 금융지원과 신용평가 고도화에 각 7건, 자유주제에 6건 등 총 20개 참여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참여자 중에는 현재 활동 중인 기존 핀테크 기업 이외에도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기업도 나왔다. 특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등 총 3개 비기업 팀도 선정됐다.
이들 참여자는 플랫폼 활용법 등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아이디어 테스트에 나서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12월10일까지 11주간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의 시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수행성과 발표 및 우수사례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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