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만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만명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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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9-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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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등 대도시 긴급사태 2~4주 연장 검토 중

일본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도쿄와 오사카, 아이치현 등 큰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

NHK 등은 7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7시 35분까지 1만603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사카에서 1649명, 도쿄도 1629명, 아이치현 1218명, 가나가와현 738명, 지바현 648명, 사이타마현 647명, 효고현 620명, 후쿠오카현 424명, 오키나와현 383명, 교토부 291명, 시즈오카현 213명, 홋카이도 137명, 히로시마현 136명, 이바라키현 125명, 미에현 120명, 구마모토현 117명, 나라현 116명, 도치기현 96명, 군마현 88명, 시가현 85명, 미야기현 73명, 오카야마현 62명, 가고시마현 56명, 오이타현 55명, 미야자키현 46명, 나가노현 30명, 후쿠시마현 29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59만4000명을 넘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5일(1만2906명) 이후 하루만이다. 일본은 지난 7월 29일 1만697명을 기록 한 달 이상 일일 확진자가 1만~2만명 내외를 지속해왔다.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다. 7일 하루에만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에서 16명, 지바현 10명, 가나가와현 8명, 오사카부 6명, 사이타마현 4명, 홋카이도 3명, 미에현과 효고현, 오키나와현, 구마모토현, 후쿠오카현, 이바라키현 각 2명, 교토부와 아이치현, 가고시마현 1명씩 합쳐서 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1만6462명이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키우는 중증 환자는 11명 늘어난 220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긴급사태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전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의료기관 운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인 점을 고려해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긴급사태를 2~4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에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21개 광역지자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오는 12일까지 시한으로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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